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정책지원이 중요
[KBS 춘천] [앵커]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데요.
지자체가 상인들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전통시장 중 하나인 후평일단지시장입니다.
가게마다 과일이며 건어물, 생선을 한가득 내놨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사는 손님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시장 중심부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고, 오후 시간대지만 보시는 것처럼 한산합니다.
전통시장도 코로나 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탓입니다.
'추석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돕니다.
[박춘기/후평일단지시장 상인 : "가게 운영한 지가 15년 정도 넘었어요.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에 매출이 한 20~30% 줄었다고 봐야 돼요."]
추석을 앞두고 춘천시청 공무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50여 개 부서별로 4명씩, 춘천 시내 전통시장 8곳에서 추석 선물과 제사용품 등을 구매합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추석 명절이면 대목이라고 해서 정말 활성화를 이뤄야 되는데."]
일부 상인들은 1회성 행사보다는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유치열/후평일단지시장 상인 : "강원도나 춘천시 상품권으로 주시면 큰 마트로 다 활용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한테는 안 오시는 거야. 분산이 돼도 많이 분산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아쉽죠."]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도 양구 중앙시장과 춘천 풍물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장보기 행사를 마련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섭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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