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위 "모든 군 성폭력사건 국방부에 보고해야"

권혁철 2021. 9. 16.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폭력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만들어진 민관군 합동위원회(합동위)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모든 군 성폭력 사건 국방부 전담조직 보고 의무화' 등 16개 권고안을 의결했다.

합동위는 성폭력 사건 처리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군 본부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을 통해 국방부 전담조직으로 모든 성폭력 사건을 보고하도록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대 내 성폭력]성폭력 사건 처리 등 16개 권고안 의결
지난 6월28일 민관군 합동위원회 출범식 모습. 국방부 누리집

성폭력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만들어진 민관군 합동위원회(합동위)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모든 군 성폭력 사건 국방부 전담조직 보고 의무화’ 등 16개 권고안을 의결했다.

합동위는 성폭력 사건 처리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군 본부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응 전담조직을 통해 국방부 전담조직으로 모든 성폭력 사건을 보고하도록 했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즉각적인 분리가 필요할 경우 가해자를 타 부대로 파견한다. 수사가 미진하거나 피해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피해자를 불러 추가 조사하도록 했다. 지휘관이 성폭력 관련 사실을 유포하면 엄중 처벌받도록 했다.

또 겨울에 옷을 여러벌 겹쳐 입고 있음에도 춥다는 장병 의견에 따라 겨울 옷을 현재 9겹에서 6겹으로 줄이면서도 보온력과 기능성을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 ‘방상내피’(깔깔이)를 환절기, 봄 가을에 착용할 수 있는 경량 보온자켓으로 대체하라고 권고했다.

합동위는 군 성범죄와 사망사고, 입대 전 저지른 범죄는 수사와 1심 재판부터 민간법원이 맡는 것으로 군사법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군 사망사고에 대한 민·군 조사범위와 역할에 대한 실무 혼선 등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하라고 권고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