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음바페 합치면 더 약해지는데, 왜 UCL 우승 후보?"

김희웅 2021. 9. 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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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M 라인(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은 이름값만 보면 세계 최고다.

하지만 처음 합을 맞춘 경기에서 저조한 퍼포먼스로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간 많은 축구 팬들이 기다렸던 'MNM 라인'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역대 최고로 꼽히는 메시, FC 바르셀로나에서부터 유럽 무대를 장악한 네이마르, 차세대 신계로 발돋움 중인 음바페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경기였기에 기대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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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MNM 라인(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은 이름값만 보면 세계 최고다. 하지만 처음 합을 맞춘 경기에서 저조한 퍼포먼스로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얀 브레이델 스타디온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간 많은 축구 팬들이 기다렸던 ‘MNM 라인’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역대 최고로 꼽히는 메시, FC 바르셀로나에서부터 유럽 무대를 장악한 네이마르, 차세대 신계로 발돋움 중인 음바페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경기였기에 기대는 컸다.

트리오는 후반 6분 음바페가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될 때까지 함께 피치를 누볐다. 그러나 콤비 플레이는 그리 빛나지 않았다.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장면과 한 차례 음바페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한 찬스 정도가 전부였다.

물론 볼 배급을 담당하는 마르코 베라티가 빠졌고, 브뤼헤의 경기력이 좋았단 점도 고려해야 하지만, 그래도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다.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첫선을 보인 경기지만,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마이클 오언은 MNM라인이 개인으로 봤을 때는 최고지만, 시너지 여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았다.

오언은 영국 ‘BT 스포츠’를 통해 “그들은 경이로운 선수들이다. 하지만 셋을 합치면 더 약해진다. 왜 그들이 UCL 우승 후보 중 하나인지 모르겠다. 나는 잉글랜드 팀들이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공짜로 품었고, 6,000만 유로(약 829억 원)의 이적료를 들여 아치라프 하키미를 데려왔다.

오언은 “메시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라모스, 돈나룸마 같은 이들과 계약이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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