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대장동 특혜 의혹..'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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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광삼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제가 먼저 소개를 해보고 얘기를 해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의혹의 핵심, 첫 번째. 화천대유라는 생긴지 얼마 안 된 이 신생업체가 단 1%의 지분만으로 받은 배당금이 무려 577억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고요. 이 회사의 실소유주가 개인 투자자를 모아서 SK증권에 신탁 형태로 지분 6%를 얻었는데. 그 배당금 또한 여기에서 3463억 원이다. 그러니까 화천대유 관련한 배당금만 모두 합쳐서 4000억 원이 넘기 때문에. 공공개발이 아닌 개인에게 특혜를 몰아준 게 아니냐는 게 의혹 제기의 핵심입니다. 조금은 이해가 되셨을 거 같은데요. 먼저 이도운 위원님. 이 부분,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의 입김이 있었냐, 없었느냐가 시작이 돼야 할 텐데. 먼저 사실 이게 얼마나 이례적인지부터 짚어봐야 조금 더 뉴스에 대한 이해가 편하지 않겠습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애초에 이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은 민영사업으로 하려고 하다가, 여러 가지 부정이 많다는 문제가 제기되니까. 2014년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되면서 공공개발로 해보자고 해서 시작이 된 겁니다. 그래서 성남시가 이 사업을 위해서 특수목적법인으로 성남의뜰이라는 조직을 만듭니다. 여기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 플러스 한 주. 5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화천대유라는 회사가 5000만 원, 1%를 투자하고. SK증권을 통해서 투자자들이 3억 원, 그러니까 6%를 가졌는데. 사업을 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배당금이 어떻게 나눠졌냐면, 50% 투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3년 동안 1830억 원을 배당받았는데. 1% 투자한 화천대유가 577억 원, 그다음에 6%, 3억 투자한 SK증권이 3460억 원을 배당받았어요. 그런데 SK증권이 또 투자해서 꽤 많은 돈을 벌었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SK증권 실제로는 절차만 처리하고, 실제로는 6명의 개인투자자가 있었던 겁니다.
화천대유 자산관리는 이 사업을 시행하기 1년 전에 이재명 당시 성남지사를 인터뷰했던 언론인입니다. 그리고 SK증권을 통해 투자한 6명도 언론인의 친구 내지는 대학 동문. 굉장히 특수 관계인이라고 하니까. 그렇다면 이 7명한테 무려 3억 5000만 원 정도 투자했는데. 4040억 원. 무려 1000배의 소득을 안겨준 거 아니냐. 그러면 이거는 너무 큰 특혜가 아니냐. 이런 문제가 제기됐고. 그러면 도대체 이걸 누가 결정한 거냐. 이재명 지사가 결정한 거냐, 성남시에 누가 결정한 거냐. 이런 의문들이 나오고. 한편으로는 정치적으로 왜 문제가 되냐면, 대장동 전체해봤자 지금 5000가구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지사가 내년 대선에 약속한 게 250만 호 건설인데. 5000세대를 이런 식으로 했다면 250만 호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런 식으로 할 거냐. 이런 정치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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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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