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폐지·현금 지원..70% 민심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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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첫 방송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전적을 꺼내 공격하면서 정면으로 부딪쳤다.
다른 후보들은 2강으로 꼽히는 두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질문을 쏟아부으며 견제에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1차 방송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주도권 토론의 첫 질문을 던지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국민의힘 후보들은 4명으로 압축되는 2차 예비 경선(컷오프) 레이스에 돌입해 공약을 쏟아내며 지지를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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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인당 5,000만원 희망금"
洪 "자영업자에 무이자 대출"
崔는 "경영권 보호" 파격 공약
당심·민심 비율변화 맞춤 공략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첫 방송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전적을 꺼내 공격하면서 정면으로 부딪쳤다. 다른 후보들은 2강으로 꼽히는 두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질문을 쏟아부으며 견제에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1차 방송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주도권 토론의 첫 질문을 던지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중앙지검장 시절 우리 보수 진영을 괴멸 시키는데 앞장섰다”며 “우리 당에 들어올 때 당원이나 대국민 사과라도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당시에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다”며 “검사로서의 한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맞섰다.
두 사람은 홍 후보 측 인사가 ‘고발 사주’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갔다. 홍 후보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할 때 성명불상자도 했는데 거기에 분명히 특정캠프 소속이라고 특정했다. 그게 어디냐”고 묻자 윤 후보는 “특정캠프 소속이라는 얘기는 전혀 안 했다”고 반박했다. 추격자인 유승민 후보는 두 사람을 동시에 겨냥했다. 윤 후보에게는 “6개월 전 대통령 될 결심하고 평생 검사로 살아온 분이 대통령감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압박했다. 윤 후보는 “한 분야에서 정상까지 가본 사람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선 “몇 년 지나면 말이 180도 바뀌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춘향이 아니고 향단이었다고 한 발언을 거론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문제는 유 후보가 나에게 물을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국민의힘 후보들은 4명으로 압축되는 2차 예비 경선(컷오프) 레이스에 돌입해 공약을 쏟아내며 지지를 끌어모았다. 1차 컷오프보다 당심 비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 후보별로 타깃을 설정하고 집중 공략한 것이다.
다음 달 8일 2차 컷오프는 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방식으로 결정된다. 차 컷오프보다 당심 비율은 확대되지만 민심이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보들은 당심과 민심 중 자신 있거나 필요한 쪽에 집중하고 있다. 당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윤 후보는 이날 일반 시민인 자영업자·소상공인를 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극복 긴급 구조 플랜’을 발표했다. 홍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재기 대책을 내놓았다. 대출 연장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국민연금을 이용해 무이자로 장기 대출해주는 방안이다.
최재형 후보는 지난 14일 ‘캠프 해체’를 선언한 뒤 첫 일성으로 상속세 전면 폐지 공약을 꺼냈다. 2차 컷오프 통과가 절실한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비교적 높은 당원 등 보수 지지층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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