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맞붙은 홍준표-윤석열..'무야홍'과 '국민의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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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후보들이 16일 오후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홍준표 후보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강철', 유승민 후보는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후보'라고 표현했다.
홍 후보는 "몸풀기 토론이었다. 다소 격했지만 무난했다고 본다"며 "너그럽고 자애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에는 단호하고 용맹스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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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후보들이 16일 오후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첫 시작은 '자기소개' 코너로 훈훈했다. '나는 ○○○다' 속에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 등을 넣어 소개했다.
홍준표 후보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강철', 유승민 후보는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후보'라고 표현했다. 또 최재형 후보는 '우산', 원희룡 후보는 '귤재앙'을, 하태경 후보는 '4강', 안상수 후보는 '마에스트로'라고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혐의와 관련해 논쟁했다. 윤 캠프 측은 제보자 조성은씨,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하면서 특정 선거캠프 소속 성명불상자 1인도 고발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성명불상자의) 특정 선거캠프가 어디냐”고 묻자, 윤 후보는 “저는 고발장에 관여를 하지 않았지만, 특정 캠프 소속이라는 얘기를 전혀 안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가 “윤 캠프측 대변인이 발표했다”고 재차 묻자, 윤 후보는 “금시초문이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특정 캠프에 대해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우리 캠프 사람들이 어디가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성명불상은 박지원씨와 조성은씨 두 사람만 될 수 없기 때문에 한 것이고 수사가 시작도 안됐는데 뭐가 밝혀졌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엑스파일, 장모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윤 후보에게 고발된 것이 24건이나 된다. 제가 26년 정치를 했어도 대선을 앞두고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본 일이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총장할 때부터 자유한국당에서 검증했고, 검증을 거쳐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법을 지키면서 공격을 당했는데 의혹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나온게 없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또 홍 후보는 “중앙지검장 시절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을 서고 1000여명을 소환조사를 하고 200여명을 구속하고 그중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정치판에 들어올 때, 우리 당에 들어올 때, 당원이나 국민들에게 사과라도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윤 후보는 “어떤 일이든 잘해왔다. 그동안 보여드려왔고 보여드릴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은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에게 제공을 받고, 조합하고 인사를 잘 관리하고 부패 구조를 없애 국민들을 행복하고 권익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몸풀기 토론이었다. 다소 격했지만 무난했다고 본다”며 “너그럽고 자애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에는 단호하고 용맹스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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