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네이버웹툰, 문피아 지분 추가 취득..56.3% 확보

임세원 기자 입력 2021. 9.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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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주식 182만 61주를 약 605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지분율은 56.3%가 된다.

네이버는 이달 10일 문피아의 주식 325만주를 인수해 지분 36.1%를 확보했다.

네이버의 문피아 지분 취득을 계기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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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패드 이어 웹소설 플랫폼 인수
[서울경제]

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주식 182만 61주를 약 605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지분율은 56.3%가 된다. 취득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업 제휴"라고 밝혔으나 이후 상황에 따라 목적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네이버는 이달 10일 문피아의 주식 325만주를 인수해 지분 36.1%를 확보했다. 당시에도 네이버웹툰은 지분 추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벤처캐피털 프리미어파트너스도 지분 인수에 참여해 2대 주주로 네이버웹툰의 우군이 되기로 했다.

문피아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꼽힌다. '전지적 독자 시점', '천재의 게임 방송', '탑 매니지먼트' 등 주요 히트작을 보유했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전지적 독자 시점'은 1억 뷰 기록 등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하며 네이버 웹툰에 론칭하기도 했다. 평균 페이지 뷰는 1억 회를 넘고 방문자 수는 40만 명, 등록 작가 수는 4만 7,000여 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이미 웹툰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10개 언어, 100여 개국에서 월이용자(MAU) 7,200만 명을 확보했다. 이 중 북미 MAU가 1,00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총 8,2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네이버 웹툰은 올해 거래액 1조 원을 겨냥하고 있다. 웹소설 분야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 웹소설 IP에서 강점을 지닌 문피아 인수에 나선 이유다.

네이버의 문피아 지분 취득을 계기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고, 카카오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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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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