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의 계절 가을 면역력 높이는 방법 [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2021. 9. 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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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속담 중 '처서(處暑)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처서 이후 확연히 선선해진 일상 기온은 이제 더위로부터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안도감을 주기도 하지만, 큰 일교차와 뚜렷한 계절의 변화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져 자칫 건강을 해치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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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속담 중 '처서(處暑)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이 있다.

처서 이후 확연히 선선해진 일상 기온은 이제 더위로부터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안도감을 주기도 하지만, 큰 일교차와 뚜렷한 계절의 변화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져 자칫 건강을 해치는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 같은 환절기를 맞아 건강 유지에 가장 신경써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일교차를 감안해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과 더불어 면역력을 지켜주는 한의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한약이 면역력을 높인다는 사실은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공진단, 경옥고는 면역력 강화 효능이 뛰어난 한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황제의 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 등 4가지 약재로 구성된 한약으로 녹용은 발육과 조혈 기능을 촉진하고, 기와 혈을 보하는 한편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이 뛰어난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경옥고는 생지황, 인삼, 백복령, 꿀 등을 넣어서 사흘 밤낮을 중탕하는 정성을 들여야 만들 수 있는 한약으로 면역력 강화 효능이 뛰어나 비염, 감기, 아토피 등에 좋고, 허약체질의 비위(脾胃)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환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식욕이 없고, 자꾸 눕고 싶어지는 기허증에 시달릴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인삼, 황기, 산약 등의 한약재가 들어간 한약처방이 큰 도움이 된다. 더위와 쌀쌀함을 오가는 일교차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손발이 차고, 찬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등 양기가 부족한 양허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부자나 육계, 두충, 속단, 보골지, 파극천, 육종용 등이 포함된 한약으로 양기를 보충해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해도 개인의 체질이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한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방문해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복용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모든 것이 풍요로운 가을, 우리도 한의약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것은 어떨까.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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