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의혹" "MB 떠올라".. 광주 달려간 명·낙, 신경전 격화
명측 "낙 주변인들 잇따라 사망"
대장동 의혹 MB 빗대자 불쾌감
캠프, 호남에 흩어져 지지 호소
낙 "광주서 반전.. 결선 보내달라"
'친문' 홍영표·신동근 등 3명 합류
권리당원 20만 표심에 큰 영향력
與 호남권 토론회, 코로나로 연기
16일 양 캠프에선 한동안 잠잠했던 샅바싸움이 재개됐다. 이낙연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전날 저녁 라디오 인터뷰에서 “도덕성이 없는 후보는 본선에서 못 이긴다”며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고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던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감옥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캠프에서 좌장 역할을 맡은 5선 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네거티브를 반복하고 있고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재명 캠프 핵심 의원은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캠프 의원 20여명과 광주를 찾았다. 그는 “민주당 경선이 이대로 가면 대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며 “광주에서 반전을 일으켜 결선투표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홍준표 대항마는 이낙연’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야권에서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 중인 점을 이용해 여권 판도를 바꿔 보려는 의도가 깔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광주에서 호남권 대선경선 후보 TV토론을 열 예정이었지만, 주관 방송사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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