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곽상도가 잘 알 것".. 역공 나선 이재명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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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쏟아지는 공세에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의 정면 대응을 펼치고 있다.
어떤 수사도 받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사업 연관성을 강조하며 논란을 야당게이트, 검언유착 카르텔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논란의 무게중심을 이 후보에서 야당 게이트, 검언유착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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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총괄 특보단장이자 후보 최측근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떠한 수사도 즉각 제시된다면 바로 응해서 진실을 밝힐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가 경기도의회에 출석해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말한 데 이어 다시금 정면돌파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정 의원은 논란의 중심에 선 회사 ‘화천대유’에 곽 의원 아들이 7년간 재직한 사실을 밝히며 “이런 상황에서 성남시에서 어떤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드러나지 않을 리가 있었겠느냐”고 ‘되치기’에 나섰다. 대장동 개발사업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는 자회사 천화동인 1∼7호와 함께 3억5000만원가량을 투자해 3년간 수천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다 배당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게 무슨 대단한 의혹인 것처럼 떠들고 있는데, 이 후보가 박근혜·이명박 정권하에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느냐”며 “무슨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박근혜정부 때 다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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