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아무도 몰라' 블게주·오타니·페레즈, 흥미진진한 홈런왕 레이스

입력 2021. 9.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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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경쟁이 점점 알 수 없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누가 홈런왕을 차지할 것인지 선뜻 예상하기 어렵다.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45홈런), 2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44홈런)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44홈런)는 연이틀 홈런을 가동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블게주가 가장 먼저 경기를 마쳤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으나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과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잇따라 홈런을 추가하며 오타니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래도 9월에만 62타수 22안타 타율 0.355 6홈런 7타점 18득점으로 맹활약이다.

페레즈도 뜨겁다. 16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최초로 포수 40홈런 시대를 열었고, 홈런왕까지 도전한다. 15일 오클랜드전 스리런포에 이어 이날은 6회에 추격의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오클랜드 좌완 션 마네아의 2구 싱커를 제대로 공략했다. 페레즈는 9월 56타수 16안타 0.286 6홈런 16타점 15득점이다.

반면 오타니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오타니는 9월 들어 38타수 6안타 타율 0.158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린다. 이대로라면 블게주 추격은 고사하고 페레즈에게 홈런 2위마저 내줄 수도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왼쪽부터 오타니, 페레즈, 블게주.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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