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죠? 구독자 10만 유튜버가 제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경험담을 나눕니다"

빈재욱 기자 2021. 9.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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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유튜버가 성관계 경험을 말했다가 전 남자친구에게 항의를 받았다.

지난 14일 네이트판에 '유명 유튜버가 전 연인과의 성관계 경험담을 콘텐츠로 쓰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B씨는 "남자친구가 (자신과의 성관계 경험을 유포한) 유튜버의 영상을 접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유튜버는 '첫 경험', '혼전 동거' 등 A씨와 지냈던 시기의 사생활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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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유명 유튜버가 전 연인과 성관계 경험담을 콘텐츠로 쓰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유튜버가 성관계 경험을 말했다가 전 남자친구에게 항의를 받았다.

지난 14일 네이트판에 '유명 유튜버가 전 연인과의 성관계 경험담을 콘텐츠로 쓰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피해 남성 A씨 여자친구 B씨다.

B씨는 "남자친구가 (자신과의 성관계 경험을 유포한) 유튜버의 영상을 접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B씨가 언급한 영상에서 해당 유튜버는 20대 초반 연인과 성관계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20살에 만났다", "캠퍼스 커플이었다" 등 상대방이 A씨라고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꺼내기도 했다.

A씨는 영상을 지인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충격에 빠졌다. 이후 여러 차례 유튜버에게 연락해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유튜버는 "가치관 차이"라며 거절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해당 유튜버는 '첫 경험', '혼전 동거' 등 A씨와 지냈던 시기의 사생활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모든 영상에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댓글을 남겼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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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binjaewook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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