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돈줄 조여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9주 연속 최고치

정윤형 기자 입력 2021. 9. 16. 18:24 수정 2021. 9.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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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이 0.4% 올라 9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거래가 줄었는데 일부 아파트가 신고가를 기록했고 개발 호재 기대감으로 경기와 인천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주변에 대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 건설 등 개발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13억 원대에 팔렸는데 불과 6개월 만에 16억 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은 17억 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 지금 17억 원 아래로 입주할 수 있는 물건은 없을 거예요. 여기는 거래가 많지는 않은 대신에 하나씩 나가면 그다음 가격은 그거보다 거의 5,000만 원 이상씩 업된(오른) 가격으로 나가고 있어서….]

이번 주 강서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로 노원구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뚝 떨어졌음에도 가격은 급등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 : 불안한 실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서게 되고 양도세 중과세로 매물 동결현상이 생기면서 수급이 불일치되는, 밸런스가 깨지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되면서 가격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경기·인천도 개발·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4% 올라 9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돈줄을 조이고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면서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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