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메가시티' 충북도, 20대 대선공약 74개 건의과제 확정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9. 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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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북도가 각 정당에 건의할 대선 공약 과제를 확정했다.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새로운 개발축인 강호축 구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등 충북 미래 100년 발전의 추진 동력이 될 사업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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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구축,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등 19개 과제, 74개 세부사업 선정
충북도 제공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북도가 각 정당에 건의할 대선 공약 과제를 확정했다.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새로운 개발축인 강호축 구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등 충북 미래 100년 발전의 추진 동력이 될 사업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충청북도가 16일 20대 대선 공약 과제로 12개 주요 현안 사업과 7개 제도개선 사항 등 모두 19개 과제, 74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도내 연구기관과 TF를 구성하고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정책자문단을 통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완성됐다.

먼저 고속교통망 구축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 12개 사업을 담은 강호축 중심 충북 건설이 첫머리를 장식했다.

행정 통합 전 단계인 메가시티특별청 설립과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5개 사업을 포함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도 주요 과제로 뽑혔다.

이 밖에도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과 바이오산업 생태계 완성, 방사광가속기 중심 과학도시 건설, 스마트 농업 전진기지 육성, 수자원 확보를 통한 물 경쟁 기반 구축, 미호강·충주호 공존 공간 조성, 대한민국 스포츠·무예·문화 세계화 등도 포함됐다.  

SOC 단일 사업에 치중했던 예년과 달리 포괄적인 과제로 사업 범위를 넓혀 대선 공약으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충북의 미래 청사진을 담아 그동안 검토되거나 추진됐던 대다수의 사업들이 포함됐다"며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세부 사업들을 묶어 충북의 발전 방향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호축 특별법 제정 △방사광가속기 육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개헌과 법령 개정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전통무예진흥법 전부 개정 △제2차 수도권소재 공공기관 충북혁신도 이전 △대도시권 개발제한구역 관리제도 등을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건의 과제가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도 신용식 기획관리실장은 "대선공약 건의과제는 정부 정책과 연계를 통해 충북 미래 100년 발전의 추진동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해 포용과 혁신을 선도하는 강호축의 중심 충북이 선제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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