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7주차' KPGA 노조 "회장이 직접 해결" 촉구

김도용 기자 2021. 9.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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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7주차를 맞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은 구자철 회장이 최근 협회 내에서 불거진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KPGA지회는 "상식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서 큰 고통을 겪음에도 파업의 길을 선택했다. KPGA에서 더 이상의 무능과 부정이 없어지도록 협회장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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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용산구의 LS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KPGA 노동조합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업 7주차를 맞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은 구자철 회장이 최근 협회 내에서 불거진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KPGA지회는 16일 서울 용산구의 LS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KPGA 내에서 동성 성추행에 대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큰 논란이 있었다. 또한 경영진이 '언론 보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KPGA 직원 A에게 대기발령 2개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KPGA의 임원 중 한 명은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 '회장님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발언했다"면서 "협회장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GA지회에 따르면 경영진은 또 다른 직원 B에게 '협박 및 책임전가'를 행하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으로부터 혐의 인정 및 개선조치를 권고 받았지만 이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PGA의 경영진은 주말 근무 시 대체휴가 삭제, 주52시간 제도 편법 운영, 협의 중이던 단체협약안 번복 등으로 직원들을 압박했다. 결국 KPGA지회는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파업을 결정했다.

KPGA지회는 "상식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서 큰 고통을 겪음에도 파업의 길을 선택했다. KPGA에서 더 이상의 무능과 부정이 없어지도록 협회장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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