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차 수출로 활로..부품사 2천억원 자금 지원 요청

윤성훈 기자 입력 2021. 9. 16. 18:18 수정 2021. 9. 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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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주인 찾기가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처음으로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합니다.

고사 위기에 빠진 부품 협력사들은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200대가 수출 선적에 올랐습니다.

오는 11월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갑니다.

쌍용차는 초도 물량 판매와 차량용 반도체 확보에 따른 생산물량을 고려해 연내 전기차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쌍용차 관계자 :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 차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쌍용차 인수 본입찰에는 에디슨 모터스와 이엘비앤티, 인디EV가 참여했습니다.

이엘비앤티가 인수가액으로 5천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쌍용차 인수 후보로 꼽혔던 SM그룹은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쌍용차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자를 이번 달 말까지 선정할 계획입니다.

쌍용차 부품 협력사들은 경영난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부품사들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쌍용차 협동회 관계자 : 내년 초나 돼야 M&A가 돼도 풀릴 것 같고 그래서 어려운 상태에 있는 것이죠. 신용보증기금에다 2천억 원을, 정부에 지원 요청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새 주인 찾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쌍용차와 협력사들의 힘겨운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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