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헬기사격 부인' 전두환 27일 항소심..재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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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항소심 공판기일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제1형사부 김재근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항소심에 넘겨진 전씨는 형소법 제365조를 들어 궐석재판을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하면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된 지난달 9일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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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지법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항소심 공판기일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청권은 재판 당일 오후 1시10분부터 신분증 소지자에게 20석을 배부한다.
법원은 코로나19 방지 차원에서 방청권을 제한했다.
방청객은 방청권에 기재된 좌석번호에 따라 착석하고, 모든 방청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제1형사부 김재근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 전씨는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재판부는 전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항소심 선고기일까지 불출석을 허가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판사는 지난해 11월30일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씨 측은 1심 선고 이후 '사실오인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에 넘겨진 전씨는 형소법 제365조를 들어 궐석재판을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하면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된 지난달 9일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씨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재판 시작 20분 만에 퇴정했다.
전씨는 재판 출석 이후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지난달 25일 퇴원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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