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오찬 참석' 김장환 목사, 尹에 즉석 안수기도.."하나님 믿어야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 조용기 목사 빈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수기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교계 안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리 계획은 없었으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 등이 같은 시간대 방문해 윤 전 총장에게 안수기도를 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장환, 김삼환 목사 등 보수성향 종교인들 즉석 안수기도, 교계서 논란
김 목사는 윤 전 총장에게 “(윤 전 총장이) 대광초 시절 교회에 다녔는데 그동안 외도하다가 지금 다시 하나님 앞에 붙잡힌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어야 돼”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들 목사들이 모두 윤 전 총장에게 손을 올린 상태로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 오정호 목사가 대표 기도를 했다.
오 목사는 “윤 후보가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한국교회와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하게 함께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안수기도는 개신교 의식으로 목사가 사람 머리나 몸에 직접 손을 얹어 축복을 해주는 기도를 말한다.
그러나 내년 대선 후보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에게 개신교계 영향력 있는 목사들이 공개적으로 안수기도를 해주는 것이 맞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장환 목사는 대표적인 보수 성향 종교인으로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을 옹호하고 정치인들과 교분도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겨울에는 전두환씨 등 12.12 군사 쿠데타 주역들의 기념오찬에도 참석한 것이 알려져 크게 논란이 됐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