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법 평행선.."자정역할 되겠나" vs "관영언론만 남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는 16일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고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이 스스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잘 보지 못한다. 스스로 자정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회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이동환 기자 =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는 16일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고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징벌적 손해배상·열람차단청구권·고의중과실 추정을 핵심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추진 개정안의 내용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내놨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이 스스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잘 보지 못한다. 스스로 자정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회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그는 "징벌적 손배제 도입으로 지금의 미디어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언론인들이 확인하지 않고 커뮤니티나 SNS에 있는 글을 (기사에다가) 갖다가 쓰고 하는 것은 조심하게 될 것 같다"며 법안의 필요성에 무게를 뒀다.
반면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은 "어린이집 곰팡이 사건, 불법 매립사건, 요양병원 학대 사건 등이 제보로 취재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것들인데, 이런 부분들이 무너질 것"이라며 "취재 과정이 굉장히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천편일률적 기사만 양산될 것이고, 많은 언론사가 없어질 것이다. 관영 언론, 기득권을 대변하는 언론사만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dk@yna.co.kr
- ☞ 속초 영금정 해상서 남녀 물에 빠져…남성은 숨져
- ☞ 서울 딸한테 묻어온 코로나…옥천 일가족의 쓸쓸한 추석
- ☞ 선글라스 다리에 손만 쓱…몰래 찍어도 아무도 몰랐다
- ☞ '우리도 다 드려요'…경기도 외 지원금 100% 주는 지역들 어디?
- ☞ 아빠찾아 삼만리…홀로 아프간 탈출한 3세 꼬마의 해피엔딩
- ☞ "앞날에 좋은 일 기원"…영국 여왕, 김정은에 축전 보낸 이유는
- ☞ 애벌레 먹방 대박났다…22살 아마존 원주민 여성에 600만명 열광
- ☞ '풍경 사진이 단서' 수로에 빠진 50대 8시간 만에 구조
- ☞ 아이 이상해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더니 담임선생님이…
- ☞ 미성년 두 딸 200회 성폭행해 임신·낙태…40대 아빠에 징역30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검찰총장, "고맙다"는 돌려차기 피해자에 자필 편지로 화답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