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말 바뀐다" 지적에 홍준표 "자격없다"

서진욱 기자, 황예림 기자, 홍재영 기자 2021. 9. 16.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오후 TV조선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순간순간 솔직한데 며칠, 몇 달, 몇 년 지나면 180도 바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이 아니고 향단이었다', 모병제도 4년 전에는 '택도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4년 전엔 뇌물로 자살했다고 했으면서 지금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국민의힘 대선주자 토론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2021.9.16/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홍 의원은 직접적인 답변으로 공세를 차단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오후 TV조선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순간순간 솔직한데 며칠, 몇 달, 몇 년 지나면 180도 바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이 아니고 향단이었다', 모병제도 4년 전에는 '택도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4년 전엔 뇌물로 자살했다고 했으면서 지금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유 후보가 박 전 대통령 얘기는 나한테 물을 자격이 없다. 모병제는 '홍카콜라'(홍 후보의 유튜브 채널)를 통해서 3년 전 발표했다"고 받아쳤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홍 의원이 이영돈 PD를 대선캠프에 영입했다가 철회한 점을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그 분은 자영업자 킬러다. 알고도 뽑은 거면 자영업자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보인다"며 "그런 안목을 갖고 어떻게 좋은 사람을 선별해서 나라를 운영하겠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 말씀이 맞다. 빨리 수습해야 해서 그 분께 안 되겠다고 양해 구하고 보류했다"며 이 PD와 관련한 논란을 몰랐다고 답했다. 원 전 지사는 "다 알고 있는 사안이다. 홍 후보가 평소 관심을 안 갖고 있던 거냐"고 추궁하자 홍 의원은 "그렇다. 다른 일로 바빠서"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여러 차례 강조한 공언한 민주노총 등 강성노조에 대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공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취지는 잘 알겠으나 법 범위 내에서 해결할 문제를 초법적으로 접근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중대한 경제상 위기에 발동 가능하다. 천재지변, 내우외환만 있는 게 아니고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예전에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금융실명제 실시할 때 긴급명령권 하고 사후 입법했다"고 반박했다.

최 전 원장의 "국회 소집이 어려운 조건"이라는 지적에는 "YS가 할 때 그런 말이 있었나? 정치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친딸 200회 성폭행에 낙태까지 '악마 아빠'"허이재 말 사실, 배우들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안무가 폭로"600억 있으면 할배 수발 들겠냐"던 이서진, '재력 갑' 맞았다"여자 간수들이 성추행"…수용소서 자행된 고문BJ철구, '20억 위자료설' 외질혜와 이혼…재산분할은?
서진욱 기자 sjw@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