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절규.."더 이상은 정말 못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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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대책 속 풀어질 기약이 없는 영업제한에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엄하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에서 5년째 노래방을 운영 중인 40대 이 모 씨, 정부의 계속된 영업시간 제한으로 손님이 뚝 끊기고 생계도 위협 받은 지 오래입니다.
[이 모 씨 / 노래방 운영 : 지금은 워낙 손님이 줄다 보니까 매장에서 나오는 수익으로는 매장 자체를 운영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운영) 시간 외에 배달 일도 하고 다른 일도 같이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가게 문을 닫고 싶어도 빚 때문에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일선 / 음식점 운영 :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적자 안 난 적이 딱 두 달 있어요. 사실은 가게가 정리가 안 되어서 버티는 정도 (빚 때문에) 가게를 정리하고 싶은데 정리가 안 되니까.]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자영업자가 진 빚은 66조 원에 달하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45만 개가 넘는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벼랑 끝에 내몰리자 서울 마포구와 전남 여수시에서 자영업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최악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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