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미리 주고 복지도 지원.. 통신3사, 4000억 '한가위 상생'

김아름 2021. 9.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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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가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사들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따뜻한 명절 보내기에 앞장 서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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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추석전 1100억 조기 지급
KT도 계열사 동참 2542억 규모
LG U+, 2000여 협력사 현금 지급

국내 통신업계가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사들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따뜻한 명절 보내기에 앞장 서고 있다.

앞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모여 상생 방안을 논의했고 조기 지급의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필두로 KT, LG유플러스까지 협력사에 줄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전국 대리점에 제공하는 유동성 지원까지 합치면 이통3사 도합 4000억원 수준이다.

가장 먼저 나선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휴 시작 전에 약 11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SKT는 중소 장비사, 공사업체 등 230개 기업에 용역 대금 약 6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27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500억 원을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상생안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 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SKT는 매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프라이드 어워즈'를 복지포인트 제공으로 전환해 해당 파트너사들의 직원 복리후생을 지원했다.

KT그룹은 2542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의 조기 지급을 오는 17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캠페인에는 KT 알파, KT DS, KT SAT,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약 547억 규모로 동참한다. KT는 중소 파트너사 대상 630억원, 전국 대리점 대상으로 총 1365억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예정 지급일 보다 최대 15일까지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KT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에 종사하는 비대면 연구개발(R&D)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참여해 1인당 매월 기업부담금 24만원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대금을 조기 확보한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에 단기대여금 80억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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