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대선주자 첫 토론.. 선거가 내일이면? 尹·洪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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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참여자 8명이 16일 TV조선을 통해 중계된 1차 방송토론회에서 입심 대결을 벌였다.
방송 시작과 함께 시작된 'OX 답변' 코너에서 '내일이 대선이면 우리 당은 진다'는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등 6명은 'X'를 골랐다.
이어진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면 땡큐다'라는 질문에는 윤 전 총장과 유 의원은 'X'를 골랐고, 나머지 6명은 '○'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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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참여자 8명이 16일 TV조선을 통해 중계된 1차 방송토론회에서 입심 대결을 벌였다.
방송 시작과 함께 시작된 ‘OX 답변’ 코너에서 ‘내일이 대선이면 우리 당은 진다’는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등 6명은 ‘X’를 골랐다. 윤 후보는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일 대선이면 진다는 이준석 대표의 이야기는 선거에 대해 낙관하지 말고 늘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를 골랐다. 유 전 의원은 “저는 내일도 지지만 3월 9일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는 1% 차이의 박빙 선거인데 국민의힘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면 땡큐다’라는 질문에는 윤 전 총장과 유 의원은 ‘X’를 골랐고, 나머지 6명은 ‘○’를 제시했다. 홍 의원은 “저는 인성이 다르고 사는 과정이 다르다”며 “같은 인파이터이기 때문에 싸움에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했다.
토론회 초반 자신을 한 단어로 소개하는 ‘나는 ○○다’라는 코너에서 윤 전 총장은 “나는 국민의 강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을 겨냥한 고발사주 의혹 등이 여권의 공작정치라는 주장과 함께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단단해진 강철”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나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이라면서 “요즘 MZ세대들이 무야홍을 외치면서 우리당으로 많이 들어왔다. 장년세대를 엮어 (대선에서) 압승하고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유일한 후보”라고 본인을 소개했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나는 귤재앙”이라며 “네티즌이 붙여준 이름인데, 민주당과 선거에 5번싸워 5번이겼다. 민주당 후보로 예상되는 이재명에게 귤재앙의 신맛을 실컷 맛보이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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