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엔진 우주로켓 2024년 발사.."우주강국 도약"
[앵커]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우주로켓이 약 3년 뒤면 발사됩니다.
이 로켓에는 한반도 지역을 정찰하는 소형 정찰위성이 탑재될 예정인데요.
성큼 다가온 '우주 시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종 /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2020년 7월 28일 오늘부터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 연료 사용 제한은 완전히 해제되며…"
한국과 미국 간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된 건 지난해 7월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1년 만인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500㎏급 소형 위성이나 100㎏급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원종대 / 국방부 전력정책관> "고체 우주발사체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국방 우주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4년경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국방 분야 군집 위성과 저궤도 통신 위성 등 앞으로 소형 위성 소요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탐지 지역의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 정찰 위성체계를 통해서는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탐지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발사체 개발과 위성 발사가 이뤄지도록 기술 이전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현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고체연료 발사체를 포함하여 다양한 민간기업의 발사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민간발사장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우주 발사체를 개발해 확보한 곳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 일본, 인도 등 6곳뿐입니다.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가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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