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죄송해요"..유치원생들이 적은 '의료진께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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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어린이들이 1년 반이 넘도록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선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자진해서 참여를 희망했다고 한다.
최선희 푸른유치원 대표는 "추석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의료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깜짝 선물을 받은 한 의료진은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어린이들이 우리를 생각해줘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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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기특하고 고마워"..의료진 '활짝'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1년 반이 넘도록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선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 대덕구 소재 푸른유치원은 16일 대전 대덕구보건소에 아이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와 손편지를 전달했다.
이곳 유치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밤낮 없이 애쓰는 의료진을 위해 이번 선물을 준비했다. 전날부터 모든 원생과 교사 등 약 180명이 마음을 모았다.
아이들은 선물을 준비하면서 의료진을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영웅입니다”는 등의 문구가 정성스럽게 적혔다.
한 아이는 손편지에 “우리가 죄송하다”는 말을 적기도 했다.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린 아이들마저 의료진의 고충을 헤아리고 있다.
다른 아이는 "우리가 좀 더 노력할게요. 마스크 꼭 쓰고 거리두기 할게요"라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번 선물은 유치원 인근 초등학생들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자진해서 참여를 희망했다고 한다.
최선희 푸른유치원 대표는 “추석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의료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진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과 격려를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물을 전달받은 대덕구보건소 의료진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재확산 여파로 쉴 새 없는 하루를 보내는 이곳에 잠시나마 웃음꽃이 폈다.
깜짝 선물을 받은 한 의료진은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어린이들이 우리를 생각해줘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주연 보건소장은 “많이 지치는 시기에 응원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짠하다”며 “힘들 때마다 함께 보며 위로 받겠다”고 감사의 말을 건넸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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