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미생'..장그래 해외출장기 그린다
[경향신문]
직장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인기를 모은 웹툰 <미생>의 연재가 추석 연휴 중 재개된다. 지난 2018년 5월 연재가 중단됐던 이후 3년여 만의 재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 시즌2의 2부를 오는 20일부터 다시 연재한다고 16일 밝혔다. 2부에서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주인공 장그래와 대기업에 남은 장그래의 옛 동기들이 신입사원 딱지를 떼고 해외 출장을 떠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 작가는 2부에서 신입사원 티를 벗은 동기 4인방이 전방위적인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부의 주제가 ‘출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대기업의 출장과 중소기업의 출장은 준비부터 절차, 성과까지 다를 것”이라며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얻어올 것인지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부에서 장그래가 출장을 떠나는 지역은 요르단이다. 윤 작가는 장그래가 요르단에서 중고차 딜러를 만나 협상하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요르단을 포함한 몇 나라를 둘러보며 현지 풍경 스케치를 했다고 전했다.
<미생> 시즌2는 총 3부로 구성될 예정이다. 1부는 장그래가 대기업을 떠나 새로 둥지를 튼 중소기업에 자리를 잡는 과정을 그렸고, 2018년 5월29일 ‘파트2 제94수’ 편으로 마무리됐다. 윤 작가는 그동안 팔 컨디션 문제로 작품 연재를 쉬었다.
시즌2의 2부 예고편은 지난 13일 업로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 연재 재개에 맞춰 추석 연휴 닷새(18~22일) 동안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미생> 시즌1부터 전 회차를 무료로 공개한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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