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실패한 사람도 다시 도전하는 서울 만들것"
"기술·행정 선순환모델 창출"
◆ 세계지식포럼 / '트라이 에브리싱' 개막식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개막식에서 프랑스 사례를 들며 서울시가 스타트업 육성의 중심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오 시장은 "프랑스의 젊은 리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 유럽 대학생과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유치 정책을 펼치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와중에도 외국인 직접투자를 1000건가량 유치하는 등 유럽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이처럼 혁신을 과감히 지원하는 것이 서울시와 같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시장은 "지금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1920년대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는 GE 같은 기업이 불황에도 투자를 지속해 호황기에 접어들었을 때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술 진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뿐 아니라 창의성을 장려하는 제도가 선결돼야 한다.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MIT 교수가 지적했듯이 정치와 행정이 받쳐주지 못하면 기술 진보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서울시가 트라이 에브리싱을 지원하는 것은 기술과 행정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서울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들은 어떻게든 해답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 의장은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도시들은 승자가 되고, 이 조류에 저항하는 도시들은 패자가 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기술 혁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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