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넘치는 데이터..중요한 건 해석능력

한상헌 입력 2021. 9. 16. 17:54 수정 2021. 9. 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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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짐 굿나이트 SAS 대표 ◆

"코로나19 팬데믹은 '데이터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웠다. 데이터를 소비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팬데믹 대응을 위한 기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 세션에서 짐 굿나이트 SA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SAS는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굿나이트 CEO는 "코로나19로 빅데이터 분석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데이터 해석 능력 등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다면 수많은 데이터에서 의미를 도출해내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어마어마한 양에 압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문해력을 갖추게 해주는 견고한 교육 기반이 있어야 청소년들이 능숙한 독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세션에 함께 참여한 크리스토퍼 도너번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기업 정보 관리 및 분석 담당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상황 속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슬기롭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능한 시나리오를 여러 개 만들고 감염률, 취약인구수, 사회적 거리 두기 여부 등 주요 가정을 설정했다"며 "이를 통해 감원율·입원율 등 형태로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 시나리오를 만들고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변이 바이러스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지만 1년 반에 걸쳐 코로나19 바이러스 데이터가 축적돼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바이러스 예측 가능성이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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