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 금융당국 대출규제 예고에 상장 연기

여다정 입력 2021. 9.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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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권리조사 전문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기업 리파인이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예고에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관련 서비스 비중이 큰 리파인 매출과 사업기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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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관련 서비스가 매출의 90%..투자자 보호 목적"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기업 리파인이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예고에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관련 서비스 비중이 큰 리파인 매출과 사업기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파인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연기를 위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초 이달 말까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해 10월 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정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리파인은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10월 20~21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 시기는 10월 말이며, 공모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리파인은 핵심투자위험알림문을 통해 "향후 전세의 월세 전환 증가, 정권 변화에 따른 부동산 정책의 연속성 단절, 전세대출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해 당사의 매출과 사업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설명했다.

전세대출 서비스 매출 편중에 따른 위험도 알렸다. 지난해 말 기준 리파인 총 매출 541억원 가운데 492억원이 전세대출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매출의 91% 수준이다.

리파인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추석 이후 발표할 가계대책 추가 보완책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은행의 전세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한도를 일부 줄일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진 정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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