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1차픽, 실전 빌드업 순조 '144km'..코치는 미소가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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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투수 황동재가 퓨처스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황동재는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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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투수 황동재가 퓨처스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황동재는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8개. 황동재는 6-2로 앞선 5회 박주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14일 상무전(⅓이닝 6피안타 6실점(1자책))에서 첫선을 보인 황동재는 4일 NC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권오원 퓨처스 투수 코치는 “황동재는 지난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이닝 및 투구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인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4이닝을 소화한 건 처음이다. 지난 등판보다 릴리스 포인트와 변화구 컨트롤 모두 나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최고 144km까지 나왔는데 아직 100% 투구는 아니기에 구속은 더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선수의 의지가 강하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권오원 코치는 “황동재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정말 열심히 한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은 롯데를 9-3으로 제압했다. 두 번째 투수 박주혁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임현준과 이재익이 1이닝씩 책임졌다.
리드오프 김성윤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밖에 주한울(3타수 2안타 2득점), 백승민(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김선우(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해승(5타수 2안타 1타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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