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DGB 핵심계열사 우뚝..상반기 영업이익 첫 1100억원 돌파

문가영 입력 2021. 9.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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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 등 全사업 성장
"중형사 1등으로 도약할 것"
하이투자증권(대표이사 김경규·사진)이 창사 이래 순이익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형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금융 부문을 필두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019년 DGB금융그룹 편입 후 김경규 대표이사가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다변화와 안정화를 꾀하며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불과 3년 전까지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100억원(2016~2017년 기준) 안팎이었던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100억원대를 돌파했다.

DGB금융그룹 내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 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2%로 그룹 편입 첫해인 2019년 말 대비 5.5%포인트 증가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김경규 대표이사가 최대 강점 분야인 부동산금융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취약 부문이었던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조직을 신설·재편해 종합 투자은행(IB) 기반을 확보하는 등 본사 수익원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이사는 중형 증권사 1등 도약을 회사 경영 목표로 삼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그동안 실적이 미진했던 ECM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ECM실과 ECM부 등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우수 인력을 영입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트랙 레코드 쌓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9년 만에 이노뎁 단독 상장을 주관하며 기업공개(IPO) 직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하나씩 내고 있다. 이외에 불스원 등 다수의 기업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는 등 ECM 부문도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강점 사업인 부동산금융 부문은 성장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 영향이 우려됐지만 하이투자증권은 비공동주택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발채무 위험 관리에도 집중해 상반기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03.7%로 전년 말보다 33.1%포인트 감소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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