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소재·부품 개발 위해 '나노융합 동맹' 뜬다

김형준 2021. 9. 16.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노 소재·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 배를 탄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나노기술을 개발하고도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양산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번 동맹을 통해 수요처인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문제를 해결해 혁신적인 나노 소재·부품의 개발과 공급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기업에선 기술 자문과 실증 테스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나노 소재·부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나노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나노 소재·부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 배를 탄다. 정부에서도 나노융합 혁신제품 개발에 5년간 1,200억 원 지원과 함께 힘을 보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나노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열고 이런 내용의 향후 청사진을 소개했다. 나노융합 얼라이언스엔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처인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I 등 대기업 20여 개사와 공급처인 아모그린텍, 네패스, 제이오 등 중소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나노기술을 개발하고도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양산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번 동맹을 통해 수요처인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문제를 해결해 혁신적인 나노 소재·부품의 개발과 공급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기업에선 기술 자문과 실증 테스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나노 소재·부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얼라이언스는 △미래차 △전자부품 △에너지 △바이오헬스 △환경까지 5대 분야를 수요산업으로 선정하고 분야별 워킹그룹을 설치해 운영한다. 각 워킹그룹은 대기업, 중소기업,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 발굴, 공동 기획연구, 사업화 협력 등을 수행한다. 정부는 5년간 1,243억 원을 투입하는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에서 "향후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요-공급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