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찾았는데' 노수광, 발목 부상 4주 아웃..수베로 감독 "노력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

김호진 기자 2021. 9.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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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노수광이 4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카클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회말 수비 때 다친 노수광을 대신해 이원석을 교체 출전시켰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노수광이 전반기 부진한 모습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굉장히 잘해주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부상을 당했다. 선수가 빨리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재활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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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노수광이 4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한화는 16일 "노수광이 오는 오전 병원에서 MRI, CT 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발목 종골 전방 견열골절과 외측인대 2도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약 4주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부상 부위의 통증과 부종 감소되고 발목이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면 복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수광은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 중 부상을 입었다. 한화가 0-2로 뒤진 2회초 1사 2루에서 최인호의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 이현석과 충돌 후 쓰러졌다.

충돌 후 고토을 호소한 노수광은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카클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회말 수비 때 다친 노수광을 대신해 이원석을 교체 출전시켰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27안타(2홈런) 10타점 타율 0.213을 기록 중인 노수광은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져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기 들어 8경기 출전해 8안타(1홈런) 6타점 타율 0.348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노수광이 전반기 부진한 모습을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굉장히 잘해주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부상을 당했다. 선수가 빨리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재활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히 언제 복귀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올 시즌이 어렵다고 하면 마무리캠프에서 잘 훈련하고 내년에 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좌익수)-에르난 페레즈(1루수)-노시환(3루수)-백용환(지명타자)-장은호(우익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카펜터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DH) 1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카펜터는 이날 선발 등판한다.

애초 로테이션상 전날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수베로 감독은 하루 더 휴식을 부여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는 평소와 비슷하게 100구에서 최대 110구까지 던질 예정이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모니터링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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