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규모 6.0 강진..최소 3명 숨지고 80여명 부상
베이징|이종섭 특파원 입력 2021. 9. 16. 17:38 수정 2021. 9. 16. 17:46
[경향신문]
16일 새벽 중국 쓰촨(四川)성 루저우(瀘州)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자 발생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4시33분 루저우시 루(瀘)현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낮 12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이다.
또 이날 지진으로 주택 1221채가 붕괴됐으며, 3285채가 크게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2만여채의 가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모두 7만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루현의 한 주민은 “새벽 4시쯤 경미한 진동을 느꼈고 4시33분쯤 흔들림이 심해져 잠놋을 입은 채 밖으로 달려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의 한 호텔 직원도 “루저우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 지진은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은 청두(成都)와 쑤이닝(遂寧), 난충(南充) 등 쓰촨성 내 여러 주변지역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쓰촨성은 중국 내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다. 2008년에는 원촨(汶川)현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지진으로 6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베이징|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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