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과 잠시 떨어졌던 영건들..신민혁은 QS, 송명기는 어떨까?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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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과 잠시 떨어져 있게 하는 시간을 줬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두 명의 영건, 신민혁과 송명기의 '리프레시' 과정을 언급했다.
지난 14일까지 신민혁은 후반기 5경기 평균자책점 6.33, 송명기는 4경기 평균자책점 6.00에 그치고 있었다.
이 감독은 "신민혁과 송명기, 두 선수에게 팀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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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팀과 잠시 떨어져 있게 하는 시간을 줬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두 명의 영건, 신민혁과 송명기의 ‘리프레시’ 과정을 언급했다.
신민혁과 송명기는 지난 주말 광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로테이션 일정은 없었다. 하지만 관례적으로 선발 등판 전날이 아닌 이상 팀과 함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러지 않았다. 두 투수 모두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14일까지 신민혁은 후반기 5경기 평균자책점 6.33, 송명기는 4경기 평균자책점 6.00에 그치고 있었다. 선발진 한 축을 책임지고는 있었지만 경기 내용은 답답함을 더해가고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리프레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했다.
이 감독은 “신민혁과 송명기, 두 선수에게 팀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줬다”라고 전했다. 차후 등판이 모두 홈에서 치를 예정이었기에 창원에 머무르게 한 것. 그 결과, 신민혁은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신민혁은 전날(15일) 창원 키움전에서 6이닝 99구 6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퀄리티 스타트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지난 6월 1일 두산전(6이닝 2실점)이 가장 최근 퀄리티 스타트였다.
이동욱 감독은 “어제 6회를 100개 안쪽에서 던져준 게 팀에는 컸다. 좋은 수비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신)민혁이가 잘 던진 것이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던졌다. 그렇기에 6이닝을 끌어줬다고 생각한다. 잘 조정을 했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제 송명기의 차례다. 16일 창원 LG전 선발 등판하는 송명기가지 본궤도를 찾는다면 NC의 4위 추격전은 더욱 매서워질 수 있다. 특히 송명기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5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덕아웃에서 교체에 대한 아쉬움을 글러브 투척으로 표현한 바 있다.
당시 자체 징계중이었지만 이동욱 감독은 그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불만의 표현이 아니다. 그런 성격의 선수가 아니다”라면서도 “벤치는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한 선택을 했고 투구수가 많아졌기에 바꾼 것이다. (송)명기에게는 ‘그 과정을 만든건 누구일까? 왜 그렇게 됐고 왜 바꿨을까? 그런 과정을 만든 건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투구수를 줄이면서 투구를 펼쳐야 한다는 것을 송명기에게 일깨우기 위한 끊임없는 되물음이었다. 이 감독은 “어떤 과정으로 던져야 하고 어떻게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는지 충분히 공감하고 잘 알고 확인시켜주는 시간들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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