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대한항공·한진칼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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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가 대한항공(BBB+)의 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신용도와 밀접하게 연동된 한진칼(BBB)의 등급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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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화물사업 호조에 불확실성 완화
유상증자 등 자구계획 이행에 재무완충력 확보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기업평가가 대한항공(BBB+)의 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신용도와 밀접하게 연동된 한진칼(BBB)의 등급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대한항공의 화물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 기조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기반 불확실성을 상당 수준 완화했다는 점, 대규모 유상증자 등 자구계획 이행 등으로 재무완충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매출액인 2조6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화물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로 상반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3214억원(영업이익률 8.7%)을 기록했다.
투자 이연과 자본확충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고 잠재채무가 줄었다는 점도 재무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순차입금은 10조4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보다 4조3000억원이 줄었다. 실질적 차입 성격의 신종자본증권과 계열사 지급보증을 포함한 조정순차입금은 11조300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5조6000억원 감소했다.
한기평은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업황 회복 여부,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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