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김정주 국감 증언대 선다..남양유업 홍 회장도 증인 채택돼
산자위도 플랫폼 기업 CEO 조율 중
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조정실·공정거래위원회 소관 21명의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채택 명단에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김정주 넥슨코리아 대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구현모 KT 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한민화 나이키코리아 이사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여야는 김범수 의장을 증인으로 불러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등에 대해 질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꽃과 간식 배달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3000억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에게는 환불 사태를 일으킨 책임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와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각각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과도한 수수료 문제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10월 안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건 및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도 국정감사 증인 채택 명단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산자위 소속 여당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과거 국회 국정감사 단골 증인은 삼성과 SK,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 CEO였다. 올해도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증인 목록에 올라가 있지만 최종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한 플랫폼 기업이 주요 타깃이 됐다는 분석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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