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손준성 임명 시비, '강도 누가 낳았나' 따지는 꼴"..이낙연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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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손준성 문제를 알고도 왜 인사조치 하지 않았냐'며 자신을 공격한 이낙연 후보를 향해 "그런 질문은 '잡은 강도'를 수사하지 않고 '이 강도를 누가 낳았냐'고 따지는 것"이라며 "그런 한심한 질문이 어디있는냐"고 강하게 받아쳤다.
이어 추 후보는 "(이는) 강도를 잡았는데 초범인지 상습범인지,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그 강도를 누가 낳았느냐'를 캐묻는 것과 같이 한심한 질문이다"며 "손준성으로 어그로(관심)를 끌어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는 것이 윤석열의 잔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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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손준성 문제를 알고도 왜 인사조치 하지 않았냐'며 자신을 공격한 이낙연 후보를 향해 "그런 질문은 '잡은 강도'를 수사하지 않고 '이 강도를 누가 낳았냐'고 따지는 것"이라며 "그런 한심한 질문이 어디있는냐"고 강하게 받아쳤다.
추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윤석열 검찰의 정치개입 여부를 캐려고 하자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2020년 4월 당시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추 장관의 부하가 아니냐)"라고 따지고 나선 이들이 있다며 이낙연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동시에 쳐다봤다.
이어 추 후보는 "(이는) 강도를 잡았는데 초범인지 상습범인지,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그 강도를 누가 낳았느냐'를 캐묻는 것과 같이 한심한 질문이다"며 "손준성으로 어그로(관심)를 끌어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는 것이 윤석열의 잔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에 동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낙연 후보를 비난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100분 토론'에서 이른바 '추낙 대전'이 펼쳐졌다.
이낙연 후보는 추 후보에게 "(윤 전 총장 측근인) 손준성 검사(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가 문제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 바로 인사 조치를 했어야 했다"며 "누구 로비였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윤 전 총장의 로비였나, 혹은 장관이 그분(손 검사)이 그 자리를 지키도록 했나"고 몰아 세웠다.
그러자 추 후보는 "윤 전 총장 로비도 있었고 당에서도 (손 검사를) 엄호한 사람이 있었다. 청와대 안에서도 있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청와대와 당내에 윤석열 전 총장과 손 검사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었다는 말로 만만찮은 파장을 낳았다.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은 15일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청와대가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고 청와대가 언급되는 것을 경계했다.
지난해 4월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강기정 전 수석은 16일 방송인터뷰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추 후보 발언에 유감을 나타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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