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방출' 1할 타자→최하위팀 3할 타자, "내일이라도 재계약 하라"

한용섭 2021. 9.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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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대 빈타로 2차례나 방출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서는 3할 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쓰쓰고는 피츠버그에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의 크레이그 라일리는 "왜 지금 쓰쓰고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가. 아직 작은 표본이지만 그는 파워를 갖고 있다. 나라면 내일이라도 계약서를 내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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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1할대 빈타로 2차례나 방출된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서는 3할 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피츠버그 매체는 "내일이라도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쓰쓰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좌익수 실책에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브라얀 레이놀즈의 3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4회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3루에 있던 주자 박효준이 득점을 올렸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도 쓰쓰고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는데, 2경기 연속 멀티 안타는 쓰쓰고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쓰쓰고의 활약에 현지 매체도 놀라워하고 있다.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는 "기술적으로 2루타이지만, 그는 3루에 가 있다"고 주루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날 4회 좌투수의 몸쪽 직구를 밀어친 적시타 장면에서는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흔들리지 않고 2아웃에서 초구를 적시타로 때렸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타율 1할6푼7리(78타수 13안타) 0홈런 OPS .462를 기록하고 방출됐고, 이후 LA 다저스에서 26경기 뛰며 타율 1할2푼(25타수 3안타) 0홈런 OPS .410으로 부진했다. 부상과 재활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방출됐고, 피츠버그에서 3번째 기회를 잡았다.

쓰쓰고는 피츠버그에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타율 3할9리(68타수 21안타) 7홈런 OPS 1.121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의 크레이그 라일리는 "왜 지금 쓰쓰고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가. 아직 작은 표본이지만 그는 파워를 갖고 있다. 나라면 내일이라도 계약서를 내밀겠다"고 언급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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