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대상 대통령상에 서울 종로구·심평원
매경회장상엔 제주도등 7곳
신한은행 등 8곳은 장관상
공공과 민간 부문 지식행정·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10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수상기관이 16일 선정·발표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하는 올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는 중앙행정기관 7개, 지방자치단체 23개, 공공기관 15개, 민간기업 3개 등 총 48개 기관이 응모했고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 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 20곳이 선정됐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식행정 부문 대통령상'은 서울 종로구에 돌아갔다. 종로구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하고 스마트 연구동아리를 운영하며 다양한 스마트 행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력량과 조도 변화를 확인하는 중장년 1인 가구용 스마트플러그, 고령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시간 움직임 감지 기구 스마트밴드가 종로구의 대표 작품이다.
공기업과 민간 기업 중 선정하는 '지식경영 부문 대통령상'은 심평원에 돌아갔다. 심평원은 국내 최대 규모 보건의료 빅데이터 관리체계 HIRA넷을 통해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 백신 이상반응 조기 감지 체계 같은 코로나19 방역용 혁신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공로가 인정됐다. 행안부는 "심평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K방역'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지식대상 국무총리상'은 서울 성동구, 경기 부천시, 한국수자원공사에 돌아갔다. 성동구는 총 19종의 안전·편의기능이 도입된 미래형 버스정류장인 '성동형 스마트 쉼터'를 전국 최초로 구내 28곳에 설치했다. 성동형 스마트 쉼터는 연 100만명이 이용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부천시는 시민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5대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시 전역에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공업단지, 지하철역 등의 미세먼지를 기존 대비 22% 저감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5개 섬으로 구성된 전남 완도군의 고질적 흑수(黑手·산소 결핍으로 오염된 물) 문제를 직원 학습동아리 운영과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풀어냈다. 수자원공사는 섬 지역별 맞춤형 수도관 세척으로 흑수 민원을 완전히 해결했다.
행안부 장관상은 서울 강동구, 대구광역시, 고용노동부(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출장소), 국토교통부, 충남 서산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한은행을 비롯한 8곳이 받았다.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에는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서울 성북구, 광주 광산구, 세종특별자치시, 신한라이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7곳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수상기관 우수사례를 누리집과 온나라지식관리시스템 등에 게시하고, 전국 행정·공공기관에 배포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지식활동을 통해 업무방식을 효율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 경험과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여, 지식기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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