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공장 모터서 공기질까지 '자동 진단'
LG유플러스가 한 해 매출 수십억 원 규모의 5G(5세대) LTE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향후 5년 내로 연 기준 최대 2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존에는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통신을 추후 끼워 넣었다면, LG유플러스의 'U+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사전 기획 단계부터 통신사와 협업해 5G와 LTE 기반으로 모터, 배전반 등 공장 주요 시설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게 특징이다.
16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우리가 예상하는 '통신사와 같이 만들어 가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1000억~2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유플러스는 이 중 50% 이상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5년간 최대 2000억원까지 '통신사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커진다면, 이 중 절반을 LG유플러스가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가 관련 매출을 5년 내 7배 성장시키겠다고 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현재 100여 개 기업 150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U+스마트팩토리'의 매출은 수십억 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U+스마트팩토리의 강점은 빅데이터로 전기 신호를 분석하는 '모터 진단'부터 사업장 공기 질을 관리하는 '대기환경 진단'까지 12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장 설비인 모터, 배전반을 5G·LTE 기반으로 끊김 없이 측정하고 설비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을 통해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분석할 수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은 "내년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데 작업자의 안전 거리를 감지하는 솔루션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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