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로 해외시장 공략

임영신 2021. 9.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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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연매출 80% 투자

네이버가 대규모 투자와 원천기술을 앞세워 클라우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소프트웨어(S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보유했다"며 "네이버의 기술적 차별점이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네이버클라우드는 4년 전 22개였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8배 이상 확대해 현재 18개 카테고리 189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고객사는 5만곳을 넘어섰고, 국내 100대 기업의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4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톱2', 아시아·태평양에선 '톱3'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연매출의 80%를 기술에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 3000억원 이상을 기술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의미다. 일본과 싱가포르에 인프라 투자를 늘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 김 전무는 "조만간 동남아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AWS처럼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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