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뉴딜펀드 운용본부장 내정, '靑 낙하산' 논란 황현선 자진사퇴

김재후 2021. 9. 16.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성장금융의 투자운용2본부장에 임명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황 전 행정관이 어젯밤 늦게 성기홍 성장금융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고심 끝에 자리를 포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 운용 경험이 없는 황 전 행정관이 이 펀드 운용을 책임지는 2본부장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성장금융의 투자운용2본부장에 임명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16일 예정됐던 이 회사 임시주주총회는 취소됐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황 전 행정관이 어젯밤 늦게 성기홍 성장금융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고심 끝에 자리를 포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202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조성될 ‘한국형 뉴딜펀드’ 운용을 맡는 공공기관이다. 하지만 투자 운용 경험이 없는 황 전 행정관이 이 펀드 운용을 책임지는 2본부장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

황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당료 출신으로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2017년 대선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엔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