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잡는 101세 할머니.."경력만 94년..계속 일할 것"

김형환 2021. 9.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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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랍스터 어획에 나서는 미국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 올리버(101)는 자신이 7살이던 1928년부터 랍스터를 잡는 일에 종사했다.

올리버는 2019년 랍스터 집게에 집혀 손가락을 7바늘가량 꿰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사는 올리버에서 랍스터를 잡으러 다니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올리버는 "나는 계속 (랍스터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고 올리버의 이웃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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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의 경력을 지닌 버지니아 올리버(101) 할머니가 지난달 31일 랍스터 어획에 나섰다. 록랜드=AP연합
 
10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랍스터 어획에 나서는 미국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 올리버(101)는 자신이 7살이던 1928년부터 랍스터를 잡는 일에 종사했다.

매년 5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랍스터 출하 시기가 오면 올리버와 78세, 79세인 두 아들과 오전 3시에 기상해 오후 10시에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하며 랍스터를 잡는다.

올리버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여자는 나뿐이었다”며 “남편과 나는 날씨가 어떠하든지 일을 하러 나가곤 했다”고 말했다.

올리버는 2019년 랍스터 집게에 집혀 손가락을 7바늘가량 꿰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사는 올리버에서 랍스터를 잡으러 다니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올리버는 “나는 계속 (랍스터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고 올리버의 이웃이 전했다.

올리버는 “의사의 말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평생 해 온 일이라 나에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일을 계속할 의지를 드러냈다.

올리버의 아들 막스는 “어머니의 체력과 직업의식은 정말 훌륭하다”며 “"때때로 나를 못살게 굴 때도 있지만, 어머니가 내 상사”라고 말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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