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올 추석도 '세계경영'
이축복 2021. 9. 16. 17:21
매년 명절 해외 현장서 보내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사진)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 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17일 두바이 출장에 나선다. 김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매년 명절을 해외 현장 직원들과 함께 지내며 전통을 만들고 있다.
김 회장의 이번 두바이 출장은 코로나19 기간에만 작년 9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올해 4월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사비만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을 찾는다. 이 호텔은 지상 46층 795객실 규모로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진 구조에 정면은 레고 블록을 복잡하게 쌓아 올린 듯한 특이하고 비정형적인 외관을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를 상징하는 대표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두바이 월드 엑스포 개막에 맞춰서 쌍용건설이 시공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등을 점검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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