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0.348 맹활약 노수광, 올해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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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목 골절 등의 부상으로 한화 이글스 노수광의 올해 1군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노수광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중 SSG의 포수 이현석과 충돌했다.
2군에서 감을 찾은 노수광은 지난 6일 1군에 등록된 이후 8경기 동안 8안타 1홈런 6타점 3도루로 타율을 0.213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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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및 인대 부상으로 4주 결장
(MHN스포츠 김가현 기자) 오른쪽 발목 골절 등의 부상으로 한화 이글스 노수광의 올해 1군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노수광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중 SSG의 포수 이현석과 충돌했다. 충돌 직후 노수광은 우측 발목을 잡은 채 통증을 호소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2-0으로 뒤진 2회 초, 선두타자인 5번타자 페레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노수광은 다음 타석인 최인호의 장타에 홈까지 무리하게 달리다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최현석과 강하게 충돌했다.
16일 한화 구단은 노수광의 부상에 대해 "병원에서 MRI 검사 등을 받아 오른쪽 발목 발꿈치뼈 전방 견열골절과 외측인대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회복, 재활에 약 4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든 한화 이글스 구단은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인 약 10월 말까지만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10월 중순에나 복귀가 가능한 노수광은 올해 1군 콜업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노수광이 올 시즌 1군에서 제외된 것은 벌써 세 번째이다. 2월 말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해 2021년 프로야구가 개막하고도 약 3주가 지난 4월 27일에야 1군에 콜업되었다. 이후 타격감을 되찾지 못한 채 35경기 19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타율 0.183으로 슬럼프를 겪고 6월 27일 말소되었다.
노수광은 올해 정식 주장을 맡았으나 주장 완장을 자진하여 반납했고, "내가 못 하고 있을 때라 나서서 해야 하는 것들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 그런 것 때문에 주장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가 안 되더라도 나서서 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는데, 그게 안 되면서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2군에서 감을 찾은 노수광은 지난 6일 1군에 등록된 이후 8경기 동안 8안타 1홈런 6타점 3도루로 타율을 0.21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부상 하루 전 날인 14일, 홈런 군단 SSG 랜더스를 상대로 2회 초 홈런을 치며 8경기동안 타율 0.348로 맹활약했다. 그렇게 감을 찾아 승승장구하던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노수광이 빠진 한화는 다시 비상이 걸렸다. 노수광이 출전한 최근 8경기 동안 번갈아 가며 선발 출전한 이원석, 최인호가 만족스러운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석의 시즌 타율은 0.211, 최인호는 0.18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노수광이 빠지면서 외야에 큰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한화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라이언 카펜터, 키움의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로 외국인 에이스 투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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