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그리즈만에 야유한 홈팬 지적 "부활하려는 선수 어렵게 만든다"

윤효용 기자 2021. 9. 16.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감쌌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리즈만은 2시즌 동안 102경기에 나섰지만 35골 17도움만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후반 11분 시메오네 감독이 그리즈만을 투입하자 야유가 시작됐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야유에 대해 "뛰어난 선수를 회복시키는데 병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그도 과거에 일어난 일의 결과를 이겨내기 위해 도전 중이다"며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감쌌다.

아틀레티코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포르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은 올여름 다시 팀에 돌아온 그리즈만의 홈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 2019년 리그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3년 만에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리즈만은 2시즌 동안 102경기에 나섰지만 35골 17도움만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바르셀로나에 재정난이 찾아왔고 고액 주급을 받던 그리즈만도 처분 대상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 아틀레티코가 손을 내밀었고 다시 한 번 그리즈만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홈팬들은 그리즈만을 반기지 않았다. 그리즈만이 이적 당시 보였던 행동 때문이다. 그는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와 사전에 접촉해 이적 합의를 맺었고 이것이 논란이 됐다.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지불하며 이적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그리즈만의 이적이 확정된 후 아틀레티코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리즈만은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후반 11분 시메오네 감독이 그리즈만을 투입하자 야유가 시작됐다. 그리즈만은 경기에 집중하며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슈팅 0회에 그쳤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야유에 대해 "뛰어난 선수를 회복시키는데 병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그도 과거에 일어난 일의 결과를 이겨내기 위해 도전 중이다"며 지적했다.

이날 무승부에 대해서도 "더 나아져야 한다. 팀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