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동두천 등 수도권 외곽지역 아파트값 급등세

경기도 하남시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경기 평택시, 동두천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한주 만에 평균 1%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인천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평년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0.5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서울은 0.38%, 경기도는 0.64%, 인천은 0.55% 각각 상승했다.

특히 경기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평택시가 전주 대비 1.4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두천(1.24%) 오산(1.12%) 화성(1.1%) 이천(1.05%) 시흥(0.88%) 수원 장안구(0.87%) 군포(0.83%) 등이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주 0.45% 올랐던 서울은 금주 상승률이 0.38%로 소폭 축소됐다. 다만 노원구(0.65%) 강서구(0.65%) 은평구(0.62%) 종로구(0.56%) 용산구(0.43%)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에선 미추홀구가 1.19%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연수구(0.67%) 남동구(0.49%) 계양구(0.48%) 중구(0.46%)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0.24%로 조사됐다. 대전(0.41%) 광주(0.29%) 대구(0.25%) 울산(0.17%) 부산(0.1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0.33%, 5개 광역시가 0.24% 각각 상승했다.

전주 대비 서울은 0.22%, 경기도는 0.37%, 인천은 0.42% 각각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에선 은펑구(0.86%) 광진구(0.64%) 중랑구(0.58%) 등이, 경기도에선 평택(1.20%) 안산 단원구(0.89%) 오산(0.86%) 광명(0.77%) 등의 전셋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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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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