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 개비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 지정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창녕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창녕 남지 개비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16일 경남도가 밝혔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30일간의 예고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녕=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창녕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창녕 남지 개비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16일 경남도가 밝혔다.
창녕 남지 개비리(이하 개비리)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 ‘영아지’ 마을을 잇는 2.7㎞ 가량의 낙동강변의 벼랑길이다.
개비리는 문화재청이 2019년 옛길 명승자원조사 및 관계전문가 추천을 받아 발굴한 명승지로 전문가의 지정조사 및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지정이 예고됐다.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비리)에 난 길’이라는 뜻으로,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의 경관과 소나무, 상수리나무로 이뤄진 식생이 옛길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이다.
이 길은 과거 낙동강의 수위가 지금보다 높아 발아래에는 강물이 차오르고, 아슬아슬한 벼랑길임에도 선조들은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옛길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와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길로 애용됐으며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 옛길의 경로가 기록돼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일제강점기 신작로를 만들 때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사와 너비를 확보하기 어려워 오늘날까지 옛길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현재 남지 개비리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경관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옛길 탐방로를 따라 형성돼 있는 정자 주변은 낙동강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과 함께 주변 소나무군락과 잔털벚나무군락이 형성돼 있다.
그 중 야생화 쉼터 정자 앞에는 상수리나무가 모여 매력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옛길 중반부 죽림쉼터 구간에는 사방을 둘러싼 대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30일간의 예고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청, 창녕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문화재가 보유한 명승적 가치를 지속 발굴하여 체계적이고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밥 샙, 두 아내 최초 공개…"침대서 하는 유산소 운동, 스태미나 2배 필요"
- "집안 좋은 김소현, 싸구려 도시락만 먹어 의문…몰래 친구 학비 지원" 미담
- 이준석 "홍준표와 케미 좋은 이유? 적어도 洪은 尹과 달리 뒤끝은 없다"
-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살 때 성폭행 피해…어른들을 안 믿었다"
- '성적행위 묘사' 몰카 논란 이서한 "방예담은 없었다…죄송"
- 없던 이가 쑤욱…日서 세계 최초 치아 재생약 임상시험 추진
-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손잡으려 안달난 모습 재조명[영상]
- 서유리, 이혼 후 더 밝아진 근황…물오른 미모 [N샷]
- 벙거지 모자 쓴 '농부' 김현중 "옥수수 잘 키워서 나눠 드리겠다"
- 세탁 맡긴 옷 꼬리표에 적힌 '진상 고객'…따지자 "'관심'이라 쓴 것"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