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 인도지원·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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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이 16일 국장급,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열고 대북 관여 방안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한미 국장급 협의를 했다.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도 이날 박 부대표와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하고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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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정래원 기자 = 한미 외교당국이 16일 국장급,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열고 대북 관여 방안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한미 국장급 협의를 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보건과 식수, 위생 협력 등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 6월 국내 일각에서 부정적 인식이 있는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에서 제재 면제 등 관련 사항을 논의키로 했으며, 지난달 4일 워싱턴 D.C.에서 첫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도 이날 박 부대표와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하고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양측은 조속한 대화 재개와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부대표는 오후에는 통일부를 방문해 국장급 양자 협의를 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양측은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주시하며 한미 공동의 인도협력 관련 실무논의를 했다"면서 "향후에도 긴밀히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부대표는 17일 2박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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